진 가면라이더 : 서장
“수수께끼의 조직 재단이 진행하는 프로젝트. 그것은 인간을 개조병사 '사이보그 솔저'로 바꾸어 생체 무기로 상품화하는 프로젝트였다. 그 연구소 ISS의 피험자가 되어 있던 ‘카자마츠리 신’은, 과학을 광신하는 연구자에 의해서 메뚜기의 유전자를 융합되어 개조 병사로 변모. 연인과 아버지의 목숨을 앗아가고, 자신을 이형의 모습으로 바꾼 재단을 궤멸시키기 위한 진정한 싸움이 시작되었다!”
쇼와 라이더 시리즈 3기의 세 번째 작품이자, 1992년부터 비디오와 극장판으로 공개된 3연작 중 첫 번째 작품. 기존의 TV 방영이 아닌 비디오로 발매되었다.
정식 명칭이 ‘진 가면라이더 : 서장' 이라고 되어있는 것에서 알 수 있다시피, 원래는 이것을 시작으로 하여 시리즈를 더 전개해 나갈 기획이 있었고 흥행도 성공했지만, 당시 반다이와 협력 기획을 하면서 대량판매를 추진했던 토에이가 후속편 대신 결국 완전 신작을 만드는 기획으로 바뀌었고 이 결과 가면라이더 ZO와 가면라이더 J가 공개되었다.
일단 속편은 보류한 채 신작 제작에 나섰지만 ZO와 J가 골든위크 흥행을 노린 무리한 제작 때문에 결과물이 좋지 않은 명가를 받으며, 진 가면라이더의 속편 계획 역시 좌초되었다. 이렇다 보니 뿌려 놓은 떡밥들을 제대로 회수하지 못하고 끝난 탓에 전체적으로 어설픈 감이 있다. 이야기가 계속 이어졌더라면 어떤 의미로는 궁극의 가면라이더가 될 수도 있었을 작품이라는 의견이 많은 편이다.
원작이 표방하던 괴기 속성을 극한까지 끌어올린 작품으로, 전체적으로 굉장히 어둡고 칙칙하고 암울한 분위기에 굉장히 그로테스크한 변신 장면, 상당히 기괴하게 생긴 적 괴인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역대 가면라이더 시리즈 중 최초로 성인층을 타겟으로 한 작품으로 선정적인 장면 또한 존재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주 시청층을 성인으로 잡았을 뿐이지 성인용 작품은 아니다.
극장판 3인조(진, ZO, J) 중에서도 비중이 적은데, 가면라이더 ZO나 가면라이더 J는 그래도 '가면라이더 월드'라는 또 다른 작품에도 나오고, ‘더 그레이트 배틀 시리즈’ 같은 게임에도 출연하면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데 반해 이쪽은 그러지도 못했다. 서장의 가면라이더는 아직 외견이 완성되지 않은 상태이며 개조인간인 걸 강조하기 위해 전투 장면도 그로테스크하게 연출되었다. 후속편이 나오면서 멋진 외견으로 변하게 하려고 할 예정이었던 것 같으나 결국 시리즈가 불발되면서 팬들 기억 속에 남은 진 가면라이더의 모습은 징그럽다는 인상뿐이다.
그나마 한참 동안 발매가 안됐던 DVD가 2008년 4월에 발매되었고 더불어 ‘극장판 가면라이더 디케이드 올 라이더 대 대쇼커’ 에서도 당당히 참전. 그 후 ‘오즈·덴오·올라이더 렛츠 고 가면라이더’ 에서도 출연하고 게임에서도 등장했다.
가면라이더 신
‘진 가면라이더 : 서장’ 의 주역 라이더로 쇼와 라이더의 13호 라이더. ‘카자마츠리 신’이 분노가 극에 달하면 변신하는 레벨 3의 개조인간.
주로 분노의 감정에 의해 세포 활동이 활성화하면 메뚜기 유전자의 "X-α 소자"에 의해 세포 활성 분비물 "배터리 겐"이 체내에 방출되어 그 효과로 세포의 급격한 변이를 유발하면서 변신이 완료되는데 전신의 피부가 변화, 경질화 되면서 메뚜기 형태의 괴물과 같은 형태가 된다.
후속편에서 강화복을 장착해 익히 알려진 라이더의 형태가 될 예정이었으나 후속편이 나오지 않게 되면서 괴물같은 형태로만 남게 된다.
변신 후에는 강인한 육체 그 자체를 무기로 싸우며 날카로워진 손끝으로 상대를 긁거나 찌르는 전투를 보이고 필살기는 척추뽑기, 보통 사람의 10배 이상의 전투력를 발휘해 보병 중대를 능가하는 힘을 발휘한다. 하이 바이브 네일이나 팔다리에 있는 톱 모양의 기관인 스파인 커터, 입에 있는 날카로운 송곳니인 브레이크 투서 등을 이용한다. 또한 대상을 접촉하지 않고도 어느 정도 분쇄할 수 있는 초능력인 "초강력 염력"이 있다.
이마의 컨트롤 기관인 "제3의 눈"의 존재를 통해 변신 후에도 자아와 이성을 유지할 수 있다. 온몸이 세라믹의 5배의 강도를 가진 갑각 세포에 덮여 있으며, 피부는 공격에 대한 충격의 75%를 흡수할 수 있고 상처를 입고도 보통 인간의 5000배의 세포 증식 능력으로 빠르게 재생, 복구할 수 있다.
실제로 작중에서 오른쪽 어깨에 열상을 입었지만 순식간에 상처를 회복했다. 또한 30분 정도면 수중 활동도 가능하다. 유일한 최대의 약점은 고열이며, 신은 생물이기 때문에 700도에서 800도의 화염은 5분 동안만 견딜 수 있다.